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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 전담수사팀 확대 편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0:42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업무개시 명령서 송달 후 명령 위반자 수사 및 운송 참가자 등에 대한 협박, 손괴 등 보복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집중·전담수사팀 321명을 확대 편성하고 엄정 수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민주노총은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지지와 연대를 위해 6일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의왕ICD 제2터미널 앞 도로에서 화물연대, 건설노조 등 소속 조합원 35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윤석열 정부 노동 탄압 분쇄', '화물안전 운임제 확대 시행'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노동 탄압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결집을 호소했다. 2022.12.06 1141world@newspim.com

도경찰청 집중수사팀장을 기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에서 수사부장으로 격상하고, 강력범죄수사대(16명)는 운송 참가자 등에 협박·손괴 등 보복 범죄 등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15명)는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 수사를, 수사과(10명)는 법률검토 및 피해자 보호 등 전담인력을 증원·편성했다.

경찰서 전담수사팀(279명)은 경찰서장을 팀장으로,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 수사 등은 수사팀에서, 수사사항 분석 등은 지원팀에서 집중처리토록 이원화했다.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 사건의 경우 주동자, 집행부 등에 대한 수사는 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며, 특히 미참여 화물차량에 대한 손괴, 운송 복귀 시 응징 협박 문자 등 보복범죄에 대해서는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은 운송거부 미참여 운전자에 대한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비조합원, 업무개시 명령에 따라 복귀한 조합원 등에 대해 보복 우려나 폭행·협박이 있는 경우, 안전조치 제도 안내 및 스마트워치 제공, 112 등록 등 적극적으로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상황 종료 후에도 보복 범죄는 물론 불법행위에 대한 배후세력까지 엄정히 수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불법행위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원칙을 확고히 세워 가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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