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39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광주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고싸움놀이와 전통 민속놀이의 계승‧발전 및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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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칠석고싸움놀이' 9일 개막 [사진=광주 남구청] 2022.12.08 ej7648@newspim.com |
고싸움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이 협동·단결로 두 개의 고를 서로 높이 맞부딪히며 흥겨운 고싸움의 장관을 연출하는 정월 세시 민속놀이다.
1970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으며, 86아시아게임·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1월로 한차례 미뤄졌으며, 11월 축제 개최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또 다시 연기된 바 있다.
광주시 남구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보존회와 협의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밑에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대촌중학교 학생들의 판굿 무대, 판소리 심청가 공연, 5인 줄다리기 및 팽이치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