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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8일 임시 국무회의…철강 분야 추가업무개시명령 발동

기사입력 : 2022년12월07일 14:53

최종수정 : 2022년12월07일 15:24

관계 장관 점검회의 열고 최종 피해 현황 점검 후 결정
원희룡 "업무개시명령 발동해야, 국무회의 열릴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파업 중인 화물연대 소속 운수업자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일 기자의 질문에 "오늘 오후 관계장관들이 모여 점검회의를 여는데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정유와 철강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8일 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분야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최근까지 매일 해당 분야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 기조를 준비 중이다. 정유 부분은 다소 완화되는 상황이지만 철강은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철강 분야 운수업자에 한해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업계 피해 현황에 대해 "정유는 품절 주유소가 어제 96개소에서 오늘 81개소로 주춤하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철강은 일부 기업이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5000억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상황을 점검하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일선 화물 기사와 지도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할 필요가 있다. 이르면 오늘과 내일 사이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해당 분야의 피해 상황을 최종 점검한 후 철강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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