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삼성증권 등 참여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로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150억원)이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삼성증권과 동일산업, 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다날, 코인원, 남양저축은행 등이 주요 유한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벤처업계의 혹한기 속에서도 은행, 증권, 캐피탈, 결제대행사, 거래소 등 금융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다수 동참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3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이번 펀드는 핀테크 혁신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주목적 투자 분야인 핀테크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국민연금 펀드를 비롯해 금번 핀테크 펀드까지 결성을 완료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총 운용자산(AUM) 1조 60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플럭스벤처스는 올해 1월 벤처캐피탈(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록 이후 한 분기 만에 한국성장금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성공적으로 펀드 결성까지 마무리 해 신생 벤처캐피털로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결성된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배상철 플럭스벤처스 대표와 오세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배상철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작년까지 삼성벤처투자에서 심사역으로 활동해 왔다. 오세범 수석심사역도 KDB대우증권,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국내외 대형 금융투자사에서 풍부한 금융산업 경험을 쌓아 온 핀테크 분야 베테랑 심사역이다. 핀테크 분야 주요 포트폴리오는 '두나무', '쿼터백그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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