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양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장기면 양포항 동방 11km 해상에서 어선 A호(8t급)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 신고했다.
포항해경이 4일 오전 경북 포항시 장기면 양포항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검시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2.12.05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혼획된 밍크고래를 검시하고 외형상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고래는 길이 6.05m, 둘레 3.15m 크기로 전해졌다.
해경은 검시과정에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를 통해 고래 종류는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이날 수협을 통해 약 1억여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 또는 해안가에서 고래를 발견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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