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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비농업고용 26.3만명 늘며 '예상 상회'...'다우선물 400p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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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11월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졌다.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고용지표에 매파적 연준에 대한 베팅도 강화하며 다우지수 선물은 낙폭을 400포인트 넘게 확대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도 2% 넘게 빠지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인 20만명 증가를 대폭 뛰어넘은 결과다. 10월 수치도 당초의 26만1000명 증가에서 28만4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치폴레 음식점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업률은 10월의 3.7%에 그대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여겨지는 임금 상승률도 강화했다. 임금 상승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임금-물가 악순환이 유발될 수 있어 임금 상승률은 연준이 고용 보고서에서 눈여겨보는 부분 중 하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1월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다. 10월 4.9% 오른 데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지난 3월 기록한 고점인 5.6%는 하회했지만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도 시간당 평균 임금은 11월 0.6% 오르며, 10월(0.5%)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시장 전망을 두 배 웃도는 것이자 올해 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레저와 접객, 헬스케어 분야에서 일자리 증가세 뚜렷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업종이다. 정부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정부 분야에서의 고용은 지난 코로나19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과 비교해 여전히 2%가량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마저 채용을 동결하고 기존 직원도 해고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음에도 고용은 여전히 강력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이들 빅테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도한 인력 고용에 나섰다가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예상을 웃도는 비농업 고용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강화하며 개장 전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반면 다우지수 선물은 낙폭을 400포인트로 확대하고 나스닥 선물은 2% 넘게 떨어지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폭락 중이다.

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포착됐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7%로 반영했으나,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가 발표된 직후 이 가능성은 72.3%로 밀렸다.

또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치도 발표 전의 4.75~5.00%에서 5.00~5.25%로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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