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매머드급' 한중의원연맹 공식 출범…회장 홍영표·부회장 김학용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18:52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8:52

한일연맹 이어 2번째 국가간 의원연맹
회원 여야 국회의원 100여명
김진표 의장 "기대 크다…있는 힘껏 도울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 의원 100여명이 모인 '매머드급' 한중의원연맹이 2일 공식 출범했다. 한일의원연맹에 이은 두 번째 국가간 의원 연맹이다.

사단법인 한중의원연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연맹 출범을 알렸다. 최근 50주년을 맞은 한일의원연맹에 이은 두 번째 국가간 의원연맹이다.

초대 회장으로는 연맹 설립을 주도해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고, 수석부회장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부회장 및 이사로는 강병원·김성원·김영배·김철민·맹성규·박광온·박정·유의동·윤건영·전봉민·주호영·진선미·홍기원(가나다순) 의원이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사단법인 한중의원연맹이 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2022.12.02 adelante@newspim.com [사진=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회장으로 선출된 홍 의원은 "지난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인 리잔수 위원장이 한국에 왔을 때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외교 단계를 한 차원 높이자는 논의를 나눴고 그것이 토대가 돼서 이렇게 사단법인 형태로 한중의원연맹이 출범하게 됐다"며 "한중의원연맹이 한국과 중국 양국이 한마음으로 협력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초대 수석부회장인 김 의원도 "한중 양국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의 공존·공영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할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한중의원연맹이 창립되면 한국의 국회와 중국의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의회 차원의 교류를 정례화하면서 의원 외교 단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연맹 출범을 축하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 동안 함께 손 잡고 눈부신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탄탄한 한중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한중의원연맹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특별한 한중협력의 밑바탕은 양국 의회가 쌓아올린 각별한 우정이었다. 다시 양국 의회 사이의 힘을 쏟아야 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우리를 지키는 듬직한 수호자로 나섰다. 저도 있는 힘껏 여러분을 돕겠다"고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도 참석해 리잔수 전인대 상무의원장의 축전을 대독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한중의원연맹 창립대회가 개최된다는 기쁜 소식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대표해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한중의원연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중한 입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하는데 적극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별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뉴스핌DB]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에 올랐고, 202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았다. 이후 TV뿐 아니라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게시글을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애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월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한종희(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씨 별세 -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월 27일(목)-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syu@newspim.com 2025-03-25 10:04
사진
한덕수 탄핵 기각 尹선고 영향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총리 탄핵에 대한 기각 결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결론적으로 두 건은 본질이 다른 별개의 사안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여론의 흐름 등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 헌재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기각 결정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논의 정도에 달려 있다. 헌재가 인용 또는 기각으로 가닥을 잡았다면,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여전히 가닥을 잡지 못한 상황이라면 헌재가 일정 부분 여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무리한 탄핵소추가 잇따라 기각되면서 야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질 수 있다. 현재까지 9(기각) 대 0(인용)이다. 특히 헌재가 한 총리의 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위법이지만 중대성이 없다'는 조건부 기각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가 최대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87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한 총리 탄핵심판 사건 선고 공판에서 헌재 재판관 8명 중 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으로 기각했다.2025.03.24.gdlee@newspim.com 헌재는 24일 한 총리 탄핵을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 부분을 교묘하게 피해 갔다. 한 총리 선고에서 윤 대통령 선고의 힌트를 얻을 수 없도록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여야의 기대 섞인 예상은 모두 빗나갔다. 비상계엄이 위법·위헌적이라는 판단을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내란죄 삭제가 심각한 절차상 흠결이라는 지적을 듣고 싶어 했던 국민의힘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국회의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는 ▲'김건희 여사·해병 대원 순직 사건'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공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 운영 체제 ▲내란 상설특검 임명 불이행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 5가지다. 이 중 윤 대통령 사건과 겹치는 부분은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공모 부분이다. 즉 내란죄와 관련한 것이다. 헌재는 한 총리의 적극적인 반대가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을 했을 뿐 윤 대통령 관련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헌재의 판단에서 주목할 대목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된 판단이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 총리가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할 헌법상 구체적 작위의무를 부담한다고 봤으며, 그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그렇지만 임명 거부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 또는 의사에 기인했다고까지 인정할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했다. 파면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 총리가 마 후보자 임명을 마냥 미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헌재는 기각 사유로 "당시 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던 와중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로 피청구인의 대통령 대행으로서의 역할과 범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대행의 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는지 등이 불분명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헌재가 권한쟁의심판에서 권한대행에 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최상목 전 대행에게 사실상 마 후보자 임명을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한 총리가 마 후보자 임명을 계속 미루고, 민주당이 이를 문제 삼아 한 총리를 탄핵한다면 이번엔 인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언제까지 임명해야 하느냐는 기준은 없다. 여전히 논란거리다. 민주당은 당장 임명하라고 압박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한 총리는 임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시기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마 후보자 임명은 헌재 상황과 맞물린다. 재판관의 판단이 5(인용) 대 3(기각 또는 각하)으로 갈려있다면 마 후보자 임명은 결정적인 변수다. 현재 만장일치 인용에서 4대 4, 심지어는 5.5대 2.5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예상대로 28일 이뤄질 경우 인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거꾸로 4월로 넘어간다면 기각 또는 각하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주를 넘긴다면, 마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와 야당과 한 대행의 대립이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이 탄핵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3-24 16:06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