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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 언급에 상승…나스닥 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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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큰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상승한 3만4589.7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84.22포인트(4.41%) 급등한 1만1468.00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민간 고용 지표와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다가 파월 의장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환호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물가상승률이 한 번 둔화했다고 해서 영구적인 하락으로 보면 안 된다"면서 "처음 인플레이션이 뛸 때만 해도 임금의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월가에선 오는 13~14일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현재 연 3.75~4.0%인 기준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의 시장 정보 담당 부사장 데이비드 러셀은 마켓워치에 "파월은 계속 강경하게 말해야 하지만 월가에 희망의 이유는 제시했다"며 "모두가 금리 인상이 작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노동 시장이 식으면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2일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수치는 연준 위원들이 12월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연준의 정책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기회라는 평가다.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가 통화 정책이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상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쿡 이사는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 주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연준은 (물가안정) 목표인 2%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계속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과 관련해 '불확실한'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기 떄문에 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상으로 움직이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도 공개됐다.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경제성장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미국 내 경제활동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거나 경미하게 확장했다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5개 지역은 약간 또는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7개 지역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감소가 확인됐다.

베이지북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거나 더 큰 비관론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속에 뜨거운 미 노동시장의 열기가 마침내 식고 있다는 데 힘을 실어줬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 내 구인건수(채용공고)는 1030만 건으로 집계됐다. 9월의 1065만3000건에 비해 35만3000건 줄어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에도 부합했 다. 특히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주시하는 실업자 한 명당 구인 건수 비율은 9월 1.9명에서 1.7명으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앞서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는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20만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월의 23만9000에서도 대폭 증가 폭이 줄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 경제학자는 "노동시장에서 터닝 포인트를 포착하기는 어렵지만, 이날 (ADP) 데이터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일자리 창출과 급여 인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망을 모두 웃돌았다.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2.9%(수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2.6%이자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보다 높은 수준이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87%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71% 오른 1.0404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0달러(0.2%) 하락한 1759.90 달러에 마감됐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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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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