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남청년센터 폐쇄 공방 가열…"경남도정 청년 없다" vs "효율성 낮아 폐쇄"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15:2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다음달 경남 창원시 성남동 소재 경남청년센터 폐쇄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와 경남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청년연대가 29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청년센터 폐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2022.11.29 news2349@newspim.com

경남청년연대는 29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를 이용하는 당사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한 박완수 도정에는 청년이 없다"고 반발했다.

경남청년연대는 이날 "경남은 청년유출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도는 청년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센터를 없애려고 있다"며 "박 지사는 경남에서 청년들이 다 없어지기를 바라는 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꿈과 계획을 실현할 수 없는 청년들에게 경남청년센터는 그 존재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각을 세우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 예산을 확보해 센터가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태희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가운데)이 29일 오전 11시 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청년센터 폐쇄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2.11.29 news2349@newspim.com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남도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태희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가 이용률 저조로 제역할을 못해 폐지하는 대신 청년지원 예산을 재투입해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폐쇄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센터 운영 예산은 61.8%인데 반해 청년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예산은 38.2%에 불과하다"며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가 센터를 유지하는 예산이 더 많이 들어가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9월말 기준 센터 방문인원은 4113명으로 일평균 환산시 15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용률 저조로 센터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단장은 "시군에 설치돼 있는 청년센터와 역할이 중복돼 광역단위 청년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성 낮다"고 꼬집었다.

경남도는 청년센터 폐지 대신 직접적인 청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당초 예산에 올해 청년지원 예산 815억원보다 215억원 증액된 1027억원 편성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