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0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전체 종사자 1907.6만명…전년비 45.2만명↑
보건·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업 등 증가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달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보다 45만명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10월 사업체 종사자 1907만6000명…전년비 45만2000명↑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90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862만4000명) 대비 45만2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25만9000명, 21만5000명 늘었고, 기타종사자는 2만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7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명)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코로나19로 고용충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지원·임대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포함한 대부분 산업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2022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2.11.29 jsh@newspim.com |
다만 공공행정, 금융·보험업 등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 등으로 확대됐던 일자리사업 축소, 디지털금융 확산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전년동월대비 40만7000명,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4만5000명 증가했다.
또 지난달 입직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 감소했고, 이직자 역시 3만3000명 줄었다. 입직과 관련해 채용(-2000명)과 전입·복직 등이 포함된 기타입직(-1만9000명) 모두 감소했다. 채용은 건설업, 공공행정 등에서 감소했고, 기타입직은 운수·창고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이직은 자발적이직(2만3000명)이 늘어난 반면, 비자발적이직(-3만6000명)과 전출·휴직 등이 포함된 기타이직(-2만명)은 감소했다.
◆ 9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408만5000원…평균 154.4시간 근로
올해 9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08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433만7000원으로 3.3%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5만8000원으로 2.8% 증가했다.
규모별 임금총액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363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총액은 634만2000원으로 5.5% 늘었다.
1~9월 누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6만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2022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2.11.29 jsh@newspim.com |
9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4.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5.0시간 증가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19일에서 20일로 전년보다 1일 늘어난 결과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근로시간(160.8시간)이 5.9시간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95.5시간)은 1.1시간 감소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와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각각 4.7시간, 6.6시간 증가했다.
1~9월 누적 근로시간은 157.6시간으로 1.9시간(-1.2%) 감소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