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차량사물통신(V2X) 전문 기업 라닉스가 중국의 모닝코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V2X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라닉스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V2X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V2X모뎀+V2X보안칩, RF칩 솔루션)와 V2X S/W Stack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모닝코어는 C-V2X기술과 3GPP C-V2X표준화를 선도하는 중국의 CICT(China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ies Group)의 자회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C-V2X 및 셀룰러 터미널 칩셋 공급업체이다. 양사는 글로벌V2X 시장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사업협력을 시작한다.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V2X 시장은 급성장이 전망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이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신차평가프로그램, 차량의 안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에서 각각 2025년, 2024년부터 V2X를 장착하는 차량에 대해 높은 안전도 점수를 부여하기로 하면서 2023년부터 유럽과 중국의 C-V2X 탑재 차량의 출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라닉스는 회사의 자체 개발 V2X WAVE 통신 모뎀과 모닝코어의 C-V2X 통신 모뎀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OBU'를 출시하여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까지 라닉스의 RVP(Ranix V2X Platform)를 OBU에 탑재해 중국 현지 Plug Test에 참가하고, 'C-V2X OBU 제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고속 성장 중인 V2X 중국 현지 시장에 적기에 진출한다. 나아가 라닉스는 WAVE와 C-V2X가 동시에 필요한 C-Roads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2024년부터 WAVE 통신 모뎀과 C-V2X 통신 모뎀을 통합한 통신 모뎀 SoC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라닉스의 초고속 V2X 보안 악셀레이터와 유럽 규격의 ITS-5G S/W Stack RVP(Ranix V2X Platform)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OBU'를 양사가 개발하여 2025년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닉스 관계자는 "모닝코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V2X 시장 환경에 적기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사업화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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