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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유동성 지원에도, 14년만에 CP금리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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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채안펀드 2조5000억 유동성 지원 발표
CP금리 5.51% 돌파, 약 14년 만 최고치 경신
"내년 상반기 자금시장 개선...정책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고 단기자금시장 중심으로 응급처치를 했으나 시장 경색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정부는 자금 시장 경색 완화를 위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털콜(펀드 자금 요청)을 진행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최대 2조5000억까지 유동성을 공급한다. RP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흐른 뒤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서울=뉴스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2.11.28 photo@newspim.com

이창용 한은 총재는 회의 직후 "10월 자금시장안정대책 발표 이후 기업어음(CP) 시장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 자금 사정을 고려해 사전적으로 대책을 발표했다"며 "단기자금시장은 통화정책 경로상 매우 중요하고 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후 단기자금시장에 훈풍은 불지 않았다. 28일 신용등급 A1 기준 CP(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p) 오른 연 5.51%를 기록했다. 이는 약 14년 만에 최고치로 지난 9월 21일(3.13%) 이후 4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회사채 3년물(AA-등급)도 전거래일보다 0.029%p 오른 5.405%에 마감했다.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031%p 오른 11.242%를 기록했다.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AA- 등급 회사채 간 3년물 금리 격차)는 1.736%p로 지난 1일 1.418%p와 비교해 큰 격차를 보여줬다. 그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이 실효성을 갖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내년 상반기 유동성 공급을 미리 하는 와중에 연말 북클로징(회계결산) 시기가 겹쳐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도 단기자금시장 불안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내년 상반기 목표를 유동성 마련으로 잡는 등 재고 수요까지 겹치며 단기자금 시장 쪽에 손을 벌리는 상황이라 그 수요까지 해결하기에 지원 규모는 부족하다"며 "기준금리 상승세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단기자금시장 불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북클로징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고려하면 이미 확산된 신용위험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한은의 통화 정책 속도 조절 속에 내년 초 시장 내 자금 유입이 원활할 때까지 단기자금시장 자금경색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유동성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지난주부터 6조원 수준의 RP매입 조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아직 시장 효과를 보기엔 짧은 기간이기에 향후 조치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창섭 연구원은 "시장 기대만큼은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대책 지원이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추후 자금시장 수급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모두 단기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 정책적인 대응 없이는 해결되지 못할 수준으로 채권시장은 악화됐다"며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계속된다면 단기자금 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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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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