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동군 가덕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흑두루미 3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 가덕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진돼 경남도가 방역작업을 하고 았다.[사진=경남도] 2022.11.28 |
지난 25일 확진된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를 포함해 경남도에서는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고병원성AI가 검출되었으며, 기존 검출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검출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실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등의 방역 조치사항을 재강조하고 긴급 예찰·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도는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가금농장과 가금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11월18일~12월15일)해 '가금농장 AI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하동군은 2014년 첫 발생 이후 네 차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2년간 육용오리 농장에서 연속으로 발생한 바 있어, 경남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중점 방역관리 지구'로 지정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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