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2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서 산불 계도 비행을 하던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이 공동 임차한 산불진화 헬기가 추락한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현장.[사진=양양군청] 2022.11.27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추락 신고를 받고 소방헬기 1대와 구조대, 화재 진압대 등이 현장에 들어가 구조 작업과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오전 11시20분쯤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헬기 추락으로 기장 A(51년생)씨와 부기장 B(68년생)씨 등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망자 3명의 신원은 확인 중에 있다.
추락한 임차헬기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속초시 강원도수련원 계류장에서 이륙해 산불 계도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으며 사고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추락한 임차헬기는 속초·고성·양양군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산불초동진화를 위해 임차한 S-58T 중형헬기로 담수능력은 1800리터로 확인됐다.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에 추락한 임차헬기 잔해.[사진=양양군청] 2022.11.27 onemoregive@newspim.com |
이 헬기는 시속 204km 운행이 가능하며 지난 2019년부터 임차했다. 임차기간은 올해 봄철 1월5일~7월3일, 가을철 9월18일~12월30일까지다.
경찰은 추락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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