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그룹, 미래 먹거리에 집중된 승진인사...3인 부회장 체제로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8:08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8:08

LG엔솔 승진만 29명...배터리 시장 선두지위 다지기
젊은 임원·외부인재 영입 흐름...여성CEO 2人배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그룹 임원 인사에선 LG에너지솔루션·LG화학·LG이노텍·LG CNS 등 LG그룹의 미래사업을 주도하는 계열사 임원들이 다수 승진하며 LG그룹의 미래사업에 힘이 실렸다.

미래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7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임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다수 발탁됐고,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제 이후 이어졌던 외부 인재 영업 흐름 역시 계속됐다. 반면 LG그룹의 4명의 부회장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연임하지 못하며, LG그룹은 3인 부회장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LG그룹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LG생활건강과 지투알에서 여성 CEO가 선임되며 4대그룹 중 처음으로 여성 CEO 체제에 포문이 열렸다는 점이다.

◆LG엔솔 29명 승진...LG전자 VC사업에도 힘 실려

[서울=뉴스핌] (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우)

LG그룹은 23일과 24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 핵심 사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확대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미래 사업으로 주목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29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 본부에서도 7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LG전자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VC사업부에선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실적턴어라운드를 주도하며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VC사업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됐다. 이밖에 LG이노텍과 LG CNS 등에서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83년생 임원 배출...젊은 신규임원들 대거 포진

신규임원 114명 중 92%는 1970년 이후 출생으로 신규임원엔 젊은 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미래사업에 있어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장기적 호흡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키우려는 흐름이다.

이번 승진자 중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39세)다. 우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가전 및 씽큐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고 발탁 승진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19명의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기존 조직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광모 회장 체제 이후 대표적 외부영입 인사는 3M 출신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 그 이후 2018년부터 지금까지 LG그룹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는 총 86명이다.

◆4대그룹 중 첫 여성 CEO...LG생건·지투알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사진=LG생활건강]

이번 인사에서 주목됐던 부분은 LG그룹 계열사에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두 명이 선임됐다는 점이다.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LG생활건강 CEO를 맡게 됐고, 지투알 박애리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로 선임됐다. 4대그룹 상장사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여성 CEO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여성 임원 선임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여성임원은 2018년 29명에서 현재 64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