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유용식 기자 =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경남 거제시가 답례품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2일 거제시청 참여실에서 답례품 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31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고향사랑과 지역활력이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에 맞게 전체 답례품목의 50%이상을 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구성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왼쪽 네 번째)이 22일 오후 시청 참여실에서 답례품선정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거제시] 2022.11.23 |
선정된 답례품목은 ▲농·축·수산물 16개(건표고버섯, 만감류, 양파, 마늘, 죽순, 거봉, 히카마, 블루베리, 알로에, 농산물꾸러미, 건멸치, 대구, 굴, 돌미역, 한우, 한돈) ▲농수산가공품 10개(어묵, 유자액상차, 유자청, 표고버섯차, 훈제굴, 알로에음료, 칡즙, 동백오일, 어간장 액젓, 전통주) ▲제조품 2개(목공예품, 관광기념품) ▲관광입장권, 해양레저체험권, 거제사랑상품권 등 총 31개 품목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목에 대해 12월 중 공모절차를 거쳐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우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어려운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부자가 답례품을 받았을 때 충분한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기부액의 30% 이내로 지역특산품 및 지역상품권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되며 내년부터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 기부와 농협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기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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