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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넷제로' 마술사 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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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기념 2062년 넷제로 선언
에너지·전략 전문가 친환경 기업 일등공신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임직원 자사주 지급
전세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 알리미로 나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이 첫 연간이익 5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62년 '올타임 넷제로'를 공표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알리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사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윤활유, 화학 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SK이노베이션의 성공 스토리에는 김준 부회장이 있었다.

◆ 경영학도 출신 에너지 및 전략 전문가로 '우뚝'

올해로 6년째 SK이노베이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준 부회장은 SK그룹 내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석유, 석유화학, 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등을 이끌어 왔다.

[서울=뉴스핌]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경영학도' 출신인 김준 부회장은 전략 전문가로도 불린다. 전공을 살려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 계획, 비즈니스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20년에는 SK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 화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기존 정유, 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배터리(SK온)와 분리막 사업(SK아이이테크놀로지)을 각각 글로벌 5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부회장의 최근 큰 관심사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혁신을 통해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것이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넷제로'를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R&D 역량 향상을 위한 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부천 그린테크노캠퍼스'에 이어 미국 글로벌 R&D센터 개설을 앞두고 있다. 또 재활용 기술에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예컨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를 정유,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상업화했다.

자체적인 R&D역량 강화와 함께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주)와 지난 5월 차세대 소형 모듈 원전(SMR)기업 테라파워와의 사업협력에 나서 차세대 SMR 기술,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 등 넷제로를 위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 아모지(Amogy)에 3000만 달러(약 380억원)를 투자하고 기술 협력에도 나섰다. 폐기물을 가스화하는 '펄크럼', 전력관리기술 시스템업체 '아톰파워'와의 협력 등도 모두 김 부회장 주도로 올해 발굴한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일부분이다.

◆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창립 60주년 맞이 '통큰 자사주' 지급

김 부회장은 업계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CEO로 유명하다. 행복산책, 행복토크,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문 받으면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소통으로 그치치 않고 직원들의 격려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쿨한 성격으로 올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통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전 직원에 자사주를 지급한 건 처음이다. 지난 13일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사 직원들은 1인당 60주(850만원 상당)를 지급 받았다.

김 부회장의 원활한 소통 능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 전세계를 누비며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열중인 김 부회장은 전략 전문가 답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김 부회장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을 찾았다.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45개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콩고민주공화국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당부했다.

김 부회장의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은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전사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등을 누비며 대대적으로 유치전을 펼치면서다. 국내외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전 계열사들이 총동원돼 김 부회장의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외 안팎으로 가장 바쁜 해를 보내고 있는 김 부회장의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길, 여러 결실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소식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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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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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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