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스타톡] 나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 한해는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고, 많은 분을 만나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저한테 다시 찾아온 봄 같아요."

2008년 데뷔해 알앤비 발라드로 사랑을 받은 가수 나비가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활동 후 새 싱글로 컴백한다. 이번 신곡 '봄별꽃'은 멜로망스 정동환이 공동작곡에 참여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나비 [사진=알앤디컴퍼니] 2022.11.10 alice09@newspim.com

"제목이 '봄별꽃'인데 계절을 생각하고 쓴 곡은 아니었어요. 이 곡은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했고, 주변에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았거든요. 우리의 계절이 일 년 내내 봄처럼 따뜻했으면 좋겠고, 활짝 피어날 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죠."

나비는 지난해 5월 아들을 출산한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이후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워킹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곡은 대중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고 우울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요즘 여러 일들이 있고 힘든 세상인데 지친 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드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곡이 탄생했죠."

방송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본업인 가수로 컴백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육아와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나비 본인 역시 잘 알고 있었기에 새 노래를 발매하기까지 남다른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나비 [사진=알앤디컴퍼니] 2022.11.10 alice09@newspim.com

"현실적으로 '애 엄마를 누가 불러줄까?'하는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출산 후 직장에 복귀가 어려운 경우도 꽤 봤고요. 또 가요계에 요즘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내가 노래를 내면 들어줄까?', '내가 들어갈 틈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다 출산 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선배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하자 생각했죠(웃음)."

'봄별꽃'은 힐링와 위로에 초점이 맞춰진 노래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곡은 대중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힘든 일은 대부분 혼자 짊어지려고 하고, 그것 때문에 더 외롭고 힘들잖아요. 우리의 주변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같이 쉬고, 이야기 나누고 안아주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를 낳으면서도 되게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무탈한 삶이 소중해지다보니 모두가 그렇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컸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나비 [사진=알앤디컴퍼니] 2022.11.10 alice09@newspim.com

이번 곡은 나비와 멜로망스 정동환이 공동 작곡하고 나비가 작사했다. 지난 2월 멜로망스 '선물'을 리메이크한 인연이 이어진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환이 작업실에 놀러갔다가 어떤 노래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동환이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제가 멜로디를 붙였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가사를 썼어요(웃음). 아이를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다보니 이별 가사는 안 떠오르더라고요. 하하. 가사는 제 자신에게 이입해서 쓰다 보니 금방 나왔어요. 엄마라는 존재는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포기해야 할 부분도 분명 많거든요. 여자로서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많고요. 그럴 때 '넌 너의 존재만으로도 빛난라'라는 걸 육아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여러 의미가 담긴 노래죠."

WSG워너비로 활약하면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때 컴백하는 만큼 신곡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을법 했지만 나비는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나비 [사진=알앤디컴퍼니] 2022.11.10 alice09@newspim.com

"어떤 큰 기대가 있다기보다, 그간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새 노래를 기다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음악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보고싶었어'가 차트에서 워낙 잘 됐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했기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엔 차트에 대한 욕심보다 계속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죠. 행복하게 노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데뷔 때부터 '발라드 여제'로 떠오른 후 지금은 여러 도전을 하고 있다. '미스트롯'을 통해 트롯도 시도했고, WSG워너비를 통해 걸그룹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올해는 따뜻한 봄과 같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제2의 전성기라고 해주시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제1의 전성기가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하하. 잠깐 쉬다 다시 열심히 하니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는 저한테 다시 찾아 온 봄 같아요. 너무 따뜻한 날을 보내고 있어요. 한동안 결혼하고 육아를 하면서 가수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