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재난본부장을 중심으로 초동조치 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인지 후 시장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아 시장단이 사고 발생 41분 만에 알게됐다는 지적에 "재난 및 안전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10일 반박했다.
시는 관련 설명자료에서 "이번 참사에서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을 중심으로 동 원칙에 따라 초동조치 등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이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119로 사고발생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용산소방서와 종로소방서에 최초 출동 지령을 내렸다"며 "오후 10시 26분경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유선으로 초기 사고상황을 수신하고, 추가 상황파악을 했고, 이후에 SNS를 통해 재난 관련부서와 기관에 상황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후 10시 43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대응 1단계 발령을 내렸고, 10시 56분경 행정1부시장은 대응 1단계 상황전파메시지를 수신했으며 책임자의 현장 출동,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등을 지시했다"며 "시는 재난발생시 현장에서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나 향후 더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시스템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