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中 봉쇄에 무너진 LG생활건강…CEO 연임 진기록 이어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장품 부진에 '17년 연속 성장' 실적 대기록 끝나
중국 봉쇄 영향 커 올해 임원인사 경질 없을 듯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일명 '차석용 매직'이라고 불리던 LG생활건강의 실적 신기록이 무너지면서 이번 LG그룹 임원인사에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사업보고회를 마치는 대로 이달 말쯤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LG생활건강도 최근 사업보고를 마쳤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올해 사업 성과는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해 좋지 못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17년 동안 단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실적 신기록을 이어온 LG생활건강이지만,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1.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5822억원으로 1년 전(1조486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중국 당대회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제로 코로나' 정책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4분기 전망도 좋지 못하다. 특히 11월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있는 달이라 화장품 업계 최대 대목으로 꼽히지만, 예년과 달리 사전 예약판매 때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광군제 당일은 11월 11일이지만 10월 말부터 사전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작년에는 예약 판매 시작 11분 만에 2019년 광군제 행사 거래액을 뛰어넘었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 소식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다만 당장 이번 LG그룹이 임원인사에서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차석용 부회장에게 묻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적이다.

2005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차 부회장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생활용품에 지나치게 치중해 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LG생활건강을 위기에도 강한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이사로 있는 동안 진행한 M&A 건수만 30여건에 달한다.

취임 직후에는 2007년 코카콜라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1년 해태htb(구 해태음료) 등을 인수하며 음료 사업부문을 키웠다. 2010년대 들어서는 더페이스샵, 바이올렛드림(구 보브)와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 차앤박 화장품으로 유명한 CNP코스메틱스 등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부문을 키웠다.

사업구조가 생활용품 위주에서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바뀌며 LG생활건강은 2017년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도 등 위기도 무사히 넘어갔다.

사업구조 재편으로 대표이사로 있는 동한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실적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에 그룹 내 신임도 두텁다. 차 부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LG생활건강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올 초 열린 LG생활건강 정기 주주총회에서 7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공식 임기 만료 시점은 2025년 3월 28일이다.

1978년생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부회장이기도 하다. 구 회장 취임 이후 LG그룹을 이끌어 온 부회장단 6명 중 총 3명이 교체됐지만, 201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차 부회장은 가장 오래 남아있다.

다만 이 같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차 부회장이라도 이번 중국 봉쇄 조치로 촉발된 화장품 사업부문의 부진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북미 시장 진출 성공 여부가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차 부회장은 럭셔리에 집중했던 중국 시장과 달리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크렘샵', 더마 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 등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LG생활건강의 실적 부진의 깊이와 길이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북미 공략만이 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