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안전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에 초점을 두고 시험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황현태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및 안전관리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2.11.08 jongwon3454@newspim.com |
황현태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 전환을 권고했다"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 시기에는 시험장 학교에서는 시험실 점검과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가격리 확진자 등을 위한 별도시험장을 지정했으며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의 확진자를 위해 거점병원인 대전웰니스병원을 시험장으로 지정해 모든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태원 참사' 사고 후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것에 대한 수험생·학부모 '안전' 우려가 높아진 것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생 출입 안전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시교육청에서 시험장 측 학교감, 교무국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주 일요일 별도 안내를 진행해 시험실 별로 순차적인 학생 출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며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논의를 통해 수험생의 안전한 수능 응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이번 수능에 지난해보다 249명 줄어든 1만5400명이 응시한다. 35개 일반시험장 학교에 일반 시험실 656실이 마련된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응시생을 위한 분리시험실 70실이 준비된다.
수능날인 17일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마스크, 개인도시락 등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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