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배현진, '이태원 명단 공개' 野 문자 유출에 "정쟁 소재 되면 안 돼"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8:52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8:52

"유가족 위로하고 극복하는 데 힘 모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핼로윈 참사 사태와 관련,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유출되자 "여야가 모두 사고당한 가족들을 위로하고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회에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참사를 정쟁 소재로 이용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하시면 어떻게 저희가 공복(公僕)인 입장으로 국민들 앞에 서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에 참사 희생자를 조문하며 유가족에게 두 가지 당부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는 국가가, 경찰이든 누구든 먼저 안전하게 조치를 했으면 좋지 않았겠나. 비통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두 번째로 이 사태를 가지고 국회, 정치권에서 싸움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의 안타까운 사망이 정치의 희화화 소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의원은 김태년 의원이 원내대표이던 시절 정무실장이었던 이 모씨로부터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수사 중인 이유로 정부와 서울시가 명단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의도적인 축소 은폐시도"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어 "참사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입니다"라며 "이미 언론에 전체면을 채웠어야 하는 상황인데 야당이 뭘 하고 있느냐는 따가운 질책에 답변이 궁색해집니다"라고 적혔다.

마지막 문장은 문 의원 손에 가려 일부 보이지 않지만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하라"며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 차원에서 전체 희생자의 명단과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에서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 희생자에 대한 보도를 자제하기로 한 것과 정반대 행태"라며 "민주당이 국가적 참사를 이용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며 유가족의 대못을 박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