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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 증가에도 실업률 상승에 '연준 12월 속도 조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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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비농업 고용 26.1만명으로 '기대 이상' 증가
실업률 상승·임금 상승세 둔화에 '노동시장 균열?' 기대↑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도 채용 동결, 향후 고용시장 냉각 전조일지 주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에도 10월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률이 50년만에 최저에서 반등한데다 임금 상승률도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한 노동시장에 마침내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주목된다.

휴스턴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월 비농업 고용 '기대 이상' 증가에도 실업률 상승·임금 상승세 둔화에 '노동시장 균열?' 기대↑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 전망치(20만명 증가)나 다우존스 전망(20만5000명)을 모두 뛰어넘은 결과다. 9월 수치도 당초 발표된 26만3000명에서 31만5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하지만 실업률은 예상보다 올랐다. 10월 실업률이 9월과 변함없이 3.5%에 머물 것이란 시장 전망을 뒤엎고 10월 실업률은 3.7%로 0.2%포인트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두고 노동시장 상황이 느슨해지는 신호일 수 있다며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폭 조절에 나설 여지를 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여겨지는 임금 상승률도 다소 둔화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0월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9월 5.0% 오른데서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앞서 발표된 지표들은 여전히 타이트한 미국의 고용 상황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가 1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70만 건으로 8월(1천30만 건)보다 증가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980만건)도 대폭 상회했다.

특히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업자 한 명당 구인건수 비율은 8월 1.7명으로 떨어졌다가 9월 1.9명으로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것.

2일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고용 보고서에서도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23만9000개 늘며 전문가 예상(19만5000개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맨해튼의 서점 창문에 비친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도 채용 동결...향후 고용시장 냉각 전조일지 주목

하지만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마저 채용을 동결하고 기존 직원도 해고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어 고용시장 냉각의 전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연구개발(R&D)을 제외한 모든 부서의 채용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3일 채용 중단을 선언했다.지난달 핵심 사업인 소매 유통 분야 채용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통상 고용지표는 여러 경제지표 중 후행 지표인 까닭에 빅테크들의 이 같은 채용 축소 움직임이 향후 고용시장이 냉각을 알리는 전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동시장을 제외한 경제 여타 부문에서는 침체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

연초에 비해 두 배 넘게 치솟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주택 시장이 빠르게 냉각하는 가운데, 3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약 2년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서비스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이유로 신규 포지션 충원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혀 기업들 사이 향후 경기 전망을 둘러싼 우려를 반영했다.

예상을 웃도는 비농업 고용 수치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발표에 미 주가 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미 달러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47%로 반영하고 있다. 발표 전과 별 차이가 없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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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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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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