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우 작가 개인전 'Cosmos in the land' 4일 개막
20년 만에 국가대표팀 월드컵 성공 기원 설치물 재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임근우 작가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선전 기원을 위해 제작한 대형 프로젝트 '축제의 깃발'을 공개한다.
임근우 작가는 4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개인전 'Cosmos in the land'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사직에서 열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아울러 뜨거웠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열기를 떠올릴 수 있는 설치작품 '축제의 깃발'도 공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축제의 깃발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2.11.04 89hklee@newspim.com |
작가는 한일월드컵 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깃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20년 만에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깃발 프로젝트를 재현한다.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응원 깃발 프로젝트는 스페이스사직의 정원과 내부 전시장을 활용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카타르월드컵 응원 깃발 프로젝트는 20년 전의 프로젝트처럼 관객참여형 프로젝트로 전시기간 중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02년 설치한 '축제의 깃발'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2.11.04 89hklee@newspim.com |
아울러 이번 개인전은 1990년 첫 개인전부터 작가의 작업 주제였던 'Cosmos-고고학적 기상도'의 연장선을 보여준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는 유년시절 고인돌에서 놀면서 고고학에 관심가진 순간부터 성장 후 어린시절 품은 의문과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우주'를 바라보는 임 작가의 고민과 경험이 녹아있는 전시주제다.
작가는 우주의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동경했고 그토록 궁금해 했던 과거 시간의 수수께끼가 발굴현장의 고고학으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1970년대 TV 일기예보 뉴스에서 김동완 통보관이 매직팬으로 삐뚤삐뚤 그리던 내일의 날씨기상도가 미래를 알려주는 과학적인 '미래예측도'였다는 것도 그때 알게됐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랜 고고학적 개념의 미술과 고고학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인 주먹도끼 등을 함께 보여준다. 전시 주최 측인 프린트베이커리 "우리나라의 고고학적인 생태계와 미래의 고고학적 이론의 토대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21,30F(90.9x72.7cm),Acrylic on canvas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2.11.04 89hkle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임근우,IM GOONOO,cosmos-고고학적 기상도,2019,50F(116.7x91cm),Acrylic on canvas [사진=프린트베이커리] 2022.11.04 89hklee@newspim.com |
4일과 오는 26일, 12월3일 총 3회에 걸쳐 작가의 현장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은 오후 5시10분 펼쳐지며 26일과 12월3일 공연 일정은 추후 스페이스 사직 인스타그램에 공개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