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보합 마감...美 긴축 지속 시그널에도 낙폭 제한적

기사입력 : 2022년11월03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11월03일 17:02

상하이종합지수 2997.81(-5.56, -0.19%)
선전성분지수 10840(-37.45, -0.34%)
촹예반지수 2376.06(2376.06, +0.20, +0.01%)
커촹반50지수 1048.07(+10.89,+1.0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19%, 0.34%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촹예반지수는 강약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0.01% 소폭 올랐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는 또 다시 3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증시의 최대 이슈는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여부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한 번 0.75%p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투심을 어지럽혔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다"며 "최종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게 적절하며 이를 다음 회의 때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탭' 단행에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 해외 투자자의 위안화 자산 매도를 부추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247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27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38% 급락한 것이다.

기준환율이 급등하며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도 크게 올랐다(가치 하락). 이날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21위안 오른 7.3021위안, 역외 시장에서는 7.3192위안까지 올랐다.

해외 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은 45억 6500만 위안(약 8869억 7950만 원)으로,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3억 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5억 6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이른바 '공급수매합작사' 섹터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보다는 상승폭이 작았지만 증시 전반이 부진했던 이날 눈에 띄는 흐름을 연출했다.

공급수매합작사는 과거 계획경제 시대 중소도시나 농촌의 물자 조달 및 보금을 책임지는 채널이었다. 개혁개방 이후 민간·기업 영향력이 커지면서 공급수매합작사의 물자조달 독점 지위가 약화했으나 최근 중국 지도부가 '향촌(농촌)진흥'을 추진하면서 지난해부터 다시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계획경제 이미지를 버리고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중국 지도부의 목표로, 이것이 관련 테마주의 상승 호재가 되고 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한편 중국 증시는 이른바 '파월발 쇼크'를 덜 받은 반면 홍콩증시는 휘청거리고 있다. '달러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연준을 따라 3일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올해만 6번째, 이로써 홍콩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3월의 3.75% 높은 4.25%까지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 충격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 기준 2.95% 내린 15362.0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