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고통·행복이 교차하는 일상 삶의 거미줄...박제경 개인전 '은빛으로 밝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청담동 갤러리 세인
작가와 감상자가 작품에서 혼연일체 되는 'U-Topos'의 세계 구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 강남 청담동의 갤러리 세인은 기획초대전으로 <박제경 개인전 U-Topos 은빛으로 밝은>을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작품과 혼연일체가 되어 이상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U-Topos'의 세계를 구축하는 박제경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이다.

작품을 감상할 때, 기존 공간에 대한 새로운 지각적 경험을 이끌며, 작품과 감상자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를 '몰입' 이라고 한다. 박제경 작가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점점 더 작품으로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게 된다. 이는 계속해서 감상자에게 물음표를 던지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추상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의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안에서 자신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자신과 대화를 하다 자신을 잊게 하는 고요함과 사색적인 느낌을 준다. 작품에 빠져 그 리듬과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느끼며, 하늘을 날아가는 자유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에 몰입하다 작가가 구성한 'U-Topos'로 빠지게 되는 경험을 얻게 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U-Topos22025 91×116.8cm acrylic and gutta on canvas(2022)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U-Topos22001 72.7×60.6cm acrylic and gutta on canvas(2022)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처음부터 레이스 형상을 띄는 선들의 덩어리를 그리려던 것은 아니었다. 구타에(gutta)를 사용하여 섬세하고 돌출된 선들을 얽히고 설켜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내다 보니 아름다움의 상징인 레이스가 되었다.

작가의 'U-Topos'는 작업도 비슷한 맥락이다. 작가는 마음속에 있던 것들을 끄집어내서 작품으로 옮겨 선으로 그려낸다. 그 선들은 서로가 상호작용하며 전체 화면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는 마치 삶의 모습 같다. 삶의 모습은 하나하나 보면 고통과 행복이 공존하지만 전체를 보면 꽤나 아름다운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일 규칙적으로 살아간다 하더라도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은 하나의 선에서 계속 확장되어 가는 작가의 은빛 선들과 닮았다. 

작품의 표현 방식은 조광제의 「레이스, 또 다른 회화적 관능의 세계」의 비평글에서 처음으로 명명된 '거미줄 잣기(spiderweb spinning)'라는 기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거미줄은 기하학적이고, 복잡하지만, 아름답고, 정교하며, 완벽한 구조를 갖는다. 작가의 선들은 캔버스위에 철저히 계산된 듯 보이지만 자유롭게, 자연스러운 모습의 이상향을 그리고 있다는 지점에서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U-Topos22011 53×45.5cm acrylic and gutta on canvas(2022)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U-Topos22014 91×60.6cm acrylic and gutta on canvas(2022) 2022.11.02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이전에는 은빛의 선들에 더 집중했다면 이제는 화면 전체의 색과 공간에 더 집중한다고 한다. 선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보다 캔버스라는 작업 공간에 집중하여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의 선들은 색채의 공간에 은빛을 밝혀 새로운 정서를 구현한다.

작가는 심신이 힘들고 지칠 때, 휴식하고 이완하기 위해 작업을 한다고 한다. 작가도 작업에 몰입하며, 자신에게 충실하고, 자신을 살피고, 자신과 대면하고, 혼자 안아주고 보살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작품은 감상자도 같은 경험을 이끌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한다. 사실적이고 구체적이었던 형상은 점차 흩어지고 쪼개져 조화롭게 이룬 내적 세계의 'U-Topos'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묘한 색공간 속에서 비춰지고 우러나오는 은빛의 선들을 바라보며, 다양한 미적 체험의 기회를 얻어 감성과 상상력, 작품에 빠져드는 정신적 향유를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 갤러리세인은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사유하는 공간, 'U-Topos'로 초대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