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안실련 "사고 아닌 사건으로 규정하고 즉각 수사해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0:23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0:23

"이태원 참사 책임소재 규명...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정부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안실련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로 세상을 등진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가 이 사고의 엄중함을 직시해 안전을 소홀히 한 책임소재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안실련은 "이태원 압사 '사고'를 정부의 관심 부족, 관리 조치 미비에 따른 총체적 '사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용산구청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다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압사 사고로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3시 기준으로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2.10.30 hwang@news

안실련은 특히 축제나 공연 등 대규모 인파를 동반하는 행사와 관련한 안전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핼러윈 참사' 원인 규명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축제 행사에 대한 관리 근거 규정 ▲사회 곳곳의 재난·재해 위험 정비를 주장했다.

안실련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 축제는 주관 기관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안전관리계획이 없이 10만명 이상 몰리는 심야 야간 시간대에 열렸다"며 "대응인력은 터무니 없이 적고, 과거에 비해 안전유지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적은 '무정부 상황'에서 대형 참사는 누가 봐도 인재"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고, 지자체 등 감독기관이 점검해야 한다"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리주체의 책임을 묻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실련은 "최근 카카오 불통, 대한항공 착륙 사고, 이태원 참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과거 정부의 '안전 최우선 정책'을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홀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 요인을 찾아내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중앙과 지방의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2.10.31 mironj19@newspim.com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