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존 10월 인플레 10.7%로 또 역대 최고치...12개월 연속 최고치 갈아치워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20:44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20: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7%에 육박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물가 상승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0.7%(예비치) 뛰었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프랑스 니스의 한 지역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모습, 2022.07.01 koinwon@newspim.com

직전 달인 9월(9.9%)에 비해서도 물가 상승세가 강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10.0%)도 뛰어넘었다.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기도 하다.

이로써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서비스에서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물가 품목이오르며 인플레 수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물가 품목을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41.9% 올랐으며 비가공 식품 가격도 13.1% 상승했다.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 가격은 9월에는 각각 40.7%, 11.8% 올랐었는데 상승세가 강화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0월 전년 대비 5.0% 오르며, 9월(4.8%)에서 상승세가 강화했다.  

이처럼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ECB는 27일 기준 금리 결정에서 9월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0.75% 인상)을 밟았다. 이로써 ECB 기준금리는 연 2%가 됐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 속 3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세도 급격히 둔화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0.2% 증가(예비치)하는 데 그치며, 2분기의 0.8%에서 급격히 성장세가 둔화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