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설치, 전 공무원 추모리본 패용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해 전남도청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전남도청은 31일 김신남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태원 참사 전남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고수습대책본부 본부장은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이 맡아 도민안전실에서 상황을 총괄한다. 합동분향소 운영은 총무과, 장례지원은 보건복지국, 자원봉사반 운영은 도민소통실에서 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31일 전남도청 청사 내 설치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에서 도청 직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ej7648@newspim.com |
또 사망자 유가족별 2인 1조로 장례식장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화장예약관리, 장사시설 이용 절차 안내, 사망자 장례비 지원 등 장례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보건복지국은 유족의 장례 부담 경감 및 장사시설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한다.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관련 전남 소재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장성 1명․목포 2명)으로 파악됐다.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전남도는 청사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된다. 합동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국가 애도기간인 내달 5일 24시까지 조기를 게양하며,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추모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이태원 사고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도내 사망자 및 부상자를 조속히 파악해 장례비 등 유가족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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