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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車업계도 줄줄이 행사 취소…"추모 동참"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3:12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3:12

폭스바겐, 신차 공개 일정 취소
쌍용차도 "이번주 행사 연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자동차 업계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마케팅 중단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애도에 동참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3일부터 양일간 예정됐던 신차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2022.10.31 mironj19@newspim.com

폭스바겐은 당초 해당 기간동안 서울시 성동구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를 열고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신형 제타'와 퍼포먼스 아이콘 '신형 골프 GTI'를 국내 첫 공개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직접 신차 소개 발표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측은 "국가 애도 기간 추모의 뜻을 함께 하고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쌍용자동차도 이번주 예정된 고객 프로모션 등 대내외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자 당초 이날 예정됐던 보도자료 배포 일정도 취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주는 대외 일정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사옥에 조기를 게양하고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금주 예정된 일부 내부 일정을 취소·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6시 기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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