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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클래식 공연, 정부 문화 활용 방안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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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관심 속에 이뤄진 청와대 개방
보그 코리아 화보 논란·비 공연 특혜 의혹 등 비판
문체부,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전시 이어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1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인 김선욱과 손열음, 선우예권, 양인모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와대 개방 이후 정부 주도의 청와대 개방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각종 '특혜 의혹'과 '상업적 활용' 논란에 시달리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클래식 공연이 청와대 활용의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정부, 청와대 해외에 관광지로 소개하기에 급급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 개방 100일을 맞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2022.08.17 kimkim@newspim.com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됐다. 개방 5개월 만에 관람객 200만명을 불러모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있지만 청와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다. 청와대 개방의 과도기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라는 시선도 있지만 해외에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목적의 행사라면 규정을 어기고서라도 협조하는 정부의 태세가 긍정적으로만 비치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테이크원'에서 청와대가 대중가수 가수 비의 단독 공연장으로 쓰였는데, 대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었다. 문화재청이 제정한 부칙이 넷플릭스의 촬영 협조를 위한 것이라는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부정했지만 전 세계적인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한국을 소개할 수 있다는 홍보 목적 하에 허가한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청와대에서 진행된 잡지 보그 촬영을 두고도 비판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를 상업적으로 활용했다', '굳이 청와대에서 한복 입고 누워있는 포즈를 취해야 하느냐, 오히려 한복의 의미를 훼손시킨다'는 등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촬영을 허가했고 협력 매체인 보그지는 1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 발간되는 세계적인 패션잡지를 통해 한복의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를 소개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논란을 인정하는 듯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된 동 촬영이 청와대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것인가와 그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에 대해 문화재청 청와대 개방추진단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개방된 청와대가 위락 시설로 전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31 leehs@newspim.com

이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7월20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청와대 공간은 결코 놀이터가 아니다. 녹지원 등에도 일부 조각을 설치하겠다는 것이지 뛰어노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와 퓨전 공연 등이 이뤄졌는데 국민에게 다가가자는 취지이지 놀이터가 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를 '국민 관광지'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행사 논란과 관련해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청와대 배경으로 웃통 벗고 공연하든 패션쇼를 하든 더 이상 시비걸지 말자"며 "청와대는 대통령실이 아니라 이미 국민 관광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청와대도 이제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고궁처럼 국민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부정하지 말자!"며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도 패션쇼한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도 공연장으로 자주 활용된다"고 했다. 그는 말미에 "청와대는 이제 더이상 대통령실이 아니라 역사가 되었고 관광지가 되었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자! 그리고 꼰대질 그만하자"라고 강조했다.

◆ 귀빈 초대 공간인 영빈관에서 클래식 공연, 전환점될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와대 영빈관 [사진=문체부] 2022.10.28 89hklee@newspim.com

현재 문화재청 내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위임 해제시 까지 임시로 청와대 관리를 맡고있지만,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 문체부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지난 8월 춘추관 2층에서 장애인 예술인 특별전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일 오후 3시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의 독주회, 4일 오후 3시에 피아노 연주자 선우예권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7일 오후 7시에는 바이올린 연주자 양인모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11일 오후 6시에는 피아노 연주자 손열음의 독주회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 정부에서 손님을 맞았던 공간인 영빈관에서 장애인과 문화누리카드 수기 입상자를 초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친화' 국정철학을 반영한다"며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인과 문화누리카드 입상자, 청년예술인 등을 우선 초대해 세계 최고 기량 음악가의 무대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반 관객은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한 회당 50명씩 총 200명이 공연을 볼 수 있고, 지난 26~27일 인터파크를 통해 신청한 이들 중 추첨으로 뽑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4회 공연 전체 응모자는 7668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영빈관뿐만 아니라 대정원과 녹지원 등 야외에서도 공연을 연중 개최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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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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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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