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달 4~6일 '제23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4일 오전 대대마을 안길에서 마을 주민들이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대대들판에서부터 선착장을 거쳐 순천만습지 잔디광장까지 대대마을 용줄다리기 행진 및 풍물패 놀이가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순천만갈대축제 용줄다리기 행진 [사진=순천시] 2022.10.28 ojg2340@newspim.com |
용줄다리기는 마을 주민과 도사초, 인안초 학생 약 200여 명이 함께 행진한다. 줄다리기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5일 오후 3시 해룡면 와온 마을 선착장 일원에서 풍어제가 열린다. 용왕맞이부터 시작해 와온 마을 특산 요리인 꼬막 요리를 진설(陳設)하고 종패를 바다에 뿌리며 풍어를 기원한다. 일몰쯤에는 달집태우기도 준비돼 있다.
특히 5일과 6일 흑두루미 월동지를 탐조하는 흑두루미 탐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순천만습지 잔디공원에서는 흑두루미 솟대 만들기, 자연물 만들기 등 생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가을과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순천만 갈대축제는 1997년 '순천만 갈대제'로 처음 시작해 2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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