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코스 일루마' 출격한 필립모리스...KT&G도 신제품 맞불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6:27

"일루마, 클리닝 필요없다"...시장 1위 탈환 자신감KT&G도 디지털 연동한 '릴' 출시 예고로 맞불
차세대 전자담배 주도권 잡자...연말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공개하고 국내 시장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경쟁사인 KT&G도 내달 전자담배 '릴'의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양사가 신제품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연말 전자담배 시장 1위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출시를 알렸다. 제품은 내달 10일부터 전국 15개 모든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비롯한 서울, 부산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10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구매를 시작한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지난 2019년 '아이코스 3 듀오' 이후 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가장 큰 특성은 편의성이다.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Tobacco Heating System)이 적용돼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

일루마 전용담배인 '테리아'도 함께 선보였다, 테리아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담배 끝이 막혀있어 담뱃재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기에 삽입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 스타트' 기능이 신규 적용됐으며 일루마 외의 기기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아이코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진일보한 기능으로 기존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건의했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중심으로 전자담배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국내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처음 선보인 이후 줄곧 시장 1위를 이어가던 한국필립모리스는 올해 들어 경쟁사인 KT&G의 전자담배 '릴'에 1위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KT&G '릴' 45%,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43% 수준이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면서 직관적인 제품"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소개하고 있다. 2022.10.25 romeok@newspim.com

아이코스 일루마는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제품이다. 편리함을 장점으로 일본시장을 사로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호성 한국필립모리스 총괄은 "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다"며 "경쟁사의 제품과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만든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전자담배 시장 1·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간 신제품 소식을 쉬쉬하던 KT&G는 내달 궐련형 전자담배 '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KT&G는 앞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전자담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자담배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개인 맞춤형 관리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KT&G는 최근 특허청에 전자담배 관리용 어플리케이션 마이릴(My lil)의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의 전자담배 점유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만큼 신제품의 성공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 연말에는 신제품 기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