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제 38차 전체회의 개최
최현만 금융산업위원장 "금융업 규제 혁신 건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제도와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편하고, 민간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개선해 새로운 규범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 38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대응계획을 상황에 맞게 점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윤열현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등 금융산업위원회 소속위원 및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위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는 26일 플라자호텔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제38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이날 김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금융정책 추진 방향' 강연을 통해 "고물가에 따른 글로벌 통화 긴축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경제·금융시장 여건을 평가했다.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와 금융을 둘러싼 환경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고물가-고금리-긴축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금융산업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이 잘 적응해 나가야 생산적 자금이 산업 혁신의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의 역점 사항에 대해선 금융업권이 필요로 하는 규제 혁신을 건의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언급됐다.
대한상의는 향후 전체 위원이 참석하는 본회의를 반기별 1회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금융위원회와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금융사들과 정부 간 소통을 늘리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또 본회의와 별도 금융산업의 당면 이슈 논의를 위한 은행, 카드·캐피탈, 증권, 핀테크·벤처캐피탈 등 업종별 분과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분과회의는 기업과 당국의 실무부처가 모여 금융업권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건의와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 금융 이슈에 대한 업계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2007년에 출범해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금융의 공급자인 금융산업과 수요자인 일반기업이 함께하는 회의체로서 지난 16년간 금융부문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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