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경·소방 유관기관 합동 훈련…기관별 대응체계 확립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 구축…빈틈없는 청사방호 유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드론 테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관별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 대전청사 전경= 행안부 제공 |
대전청사관리소는 최근 드론을 이용한 정부청사 무단촬영과 테러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훈련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정부청사는 모두 15건의 불법드론을 적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정부대전청사 방호를 책임지는 대전청사관리소 등 5개기관(505여단 2대대, 대전경찰청 특공대, 둔산경찰서, 둔산소방서 샘머리119안전센터)에서 40여 명이 참여하며 공중위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안티드론건을 포함 펌프차, 폭발물 탐지견, 폭발물 해체 장비 등이 투입된다.
이날 불법 드론 2대가 정부대전청사 울타리 내부로 침투하면 안티드론건을 활용하여 전파를 차단해 드론 비행 제어권을 무력화하고 드론 조종자 위치를 파악하여 청원경찰 대기조가 제압한 후 둔산경찰서 긴급현장상황반에 드론 조종자를 인계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정윤한 대전청사관리소 소장은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의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빈틈없는 청사방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