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국감] 박진 "강제징용 해법, 日 태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7:12

국회 외통위 답변…"피해자 동의 해결 방안 마련"
조현동 외교차관 방일…한일 외교차관 회담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는지 묻자 "일본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국감장에서 국감 자료를 살피며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외교부와 통일부에 대한 국회 외통위 종합국감은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으며, 오후 2시 속개됐다.

박 장관은 "저희가 계속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하고 있는데, 일본 측에서 대화와 문제 해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법부의 판결이 있기 때문에 대위변제 형식밖에 방법이 없어 보인다"며 "피해자 측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번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을 직접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그분들이 갖고 계신 생각과 요청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일본 측에도 전달했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피해자들이 전부 동의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11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오는 25∼27일 일본을 방문한다. 조 차관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25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미·한일 외교차관회담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한일 양국 간에는 국장급, 외교장관, 외교차관과 정상, 총리까지 포함해서 각급에서 고위급 회의 또한 협의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각급 채널을 통해서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그동안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외교부가 개최한 4차례의 민관협의회를 주재해왔다는 점에서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선 양국 외교당국 고위급 간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측은 최근까지 강제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 측이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약식회담으 가진 이후 현안 해결을 통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미세한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번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