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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랙프라이데이' 솽스이 분위기 고조..."내수 촉진 도움 될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6:1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 플랫폼 톈마오(天貓·티몰)가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솽스이(雙十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4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중국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인터넷쇼핑 플랫폼 톈마오(天貓·티몰)가 이날 오후 8시부터 '솽스이' 쇼핑 축제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면서 '역대급' 할인율로 소비 욕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톈마오에 앞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과 가전 업체 쑤닝(蘇寧易購)가 각각 20일, 2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사진=바이두(百度)] 톈마오(天貓·티몰) '솽스이(11월 11일)' 쇼핑 축제 일정

징둥은 이번 솽스이 기간 299위안 어치 구매시 50위안 할인, 1000위안 어치 구매 시 100위안 할인 등을 약속했다.

쑤닝은 오늘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구매하는 제품의 상품 가격이 인하될 경우 차액을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솽스이'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스마트폰과 가전 업계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솽스이'를 매출 확대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퉁화순(同花順) 24일 보도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솽스이에 맞춰 아이폰 14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달 초에 출시된 아이폰 14 구매자에 대해 600위안(약 12만 원)의 쿠폰을 지급, 소비자는 최저 5399위안에 구매할 수 있다.

중국 로컬 업체 아너(榮耀)와 오포(OPPO)·비보(vivo)도 최신 스마트폰을 최저가에 선보였다. 5000위안대에 출시된 각 브랜드 주력 모델을 솽스이 기간 징둥닷컴에서 3000위안 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TV 가격은 '배추값'에 비교되고 있다. 스다이저우바오(時代周報)에 따르면 샤오미(小米)·하이신(海信)·TCL 등의 초고해상도 55인치 TV 가격이 1300위안대까지 내려갔고 43인치의 경우 900위안 아래에서 판매 중이다.

업계는 플랫폼 간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플랫폼마다 각종 소비 쿠폰을 제공하면서 올해 솽스이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쇼핑 축제인 '솽스이'가 막을 올리면서 소비 수요가 방출, 막바지에 이른 올해 경제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상당하다. 

한편 '솽스이'는 '쌍십일'이라는 뜻으로 11월 11일을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가 2019년 11년 11월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흥행을 거둔 것이 시작이다. 2020년부터 징둥닷컴·핀둬둬(拼多多) 등도 솽스이 프로모션에 합류하면서 솽스이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10.24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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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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