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장동 의혹' 이재명 정조준...유동규의 작심폭로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0:52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1:02

20일 석방 이후 작심발언...김용 부원장 구속에 영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한 이후 작심발언을 쏟아내면서 관련 수사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그러다 지난 20일 구속기한이 만료돼 석방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0.24 pangbin@newspim.com

석방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잇달아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씨는 지난해 9월 검찰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서 증거인멸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이후 구속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석방 후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 진술을 바탕으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김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총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은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는 배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기 팀장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유 전 본부장의 부하 직원이었다. 이 대표의 발언이 자신과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을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변호인 접견도 거부하는 등 결정적으로 태도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는 석방 직후 취재진에게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하면서 "내가 벌받은 건 받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건 이재명이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김용 부원장 구속 이후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조준하며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진상 실장과 나하고 술을 100번, 1000번 마셨다"고 했고 검찰 조사에서는 2014년에 정 실장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유동규씨가 저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허구 그 자체"라고 반박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