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 소재의 '오크밸리 C.C' 진행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가 8만1000여명의 구름떼 관중을 동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품격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원주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LPGA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다. [사진= BMW 코리아] |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대회 첫 날부터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최종 라운드까지 최종 8만1000여명의 갤러리를 유치하며 대회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8만여 명의 갤러리 숫자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세계적인 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째이자, LPGA 통산18승을 작성했다.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가 17언더파로 2위, 최혜진과 김효주가 16언더파로 공동3위로 마감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디아 고. [사진= BMW 코리아] |
여고생 김민솔은 톱10에 진입,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사진= BMW 코리아] |
BMW 코리아가 국내 여자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특별 초청한 아마추어 선수의 활약도 화제성을 불러 모았다. 대회 첫날 8언더파를 기록하며 깜짝 2위에 오른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톱 10에 오르며 아마추어 유망주 돌풍을 일으켰다.
행운을 부르는 홀인원 기록도 속출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LPGA 투어 은퇴 무대로 선택한 최나연은 3라운드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5000만원 상당의 플래그십 SAV 'BMW 뉴 X7 xDrive 40i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를 부상으로 받게 되며, 해당 모델의 대한민국 1호 고객이 될 예정이다.
또한 아리야 쭈타누간 역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 7300만원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BMW 뉴 740i s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를 받는다. 이외에도 시부노 히나코가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만 홀인원이 3번이나 나왔다.
BMW 코리아 한상윤 대표는 "역대급의 갤러리분들이 찾아주신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대회장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성숙한 관람 문화 덕분"이라며 "2023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뵐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LPGA 고별 무대를 마친 최나연. [사진= BMW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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