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시진핑 3기]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리창 차기 총리 유력(종합)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4:12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3:43

7인 상무위원 등 정치국원 24명 선출
상무위, 習 자오러지 왕후닝 남고 4인 교체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 새로 진입
리창 상하이 서기 차기 총리 유력
7인 상무위 차기 주자 암시 인물 없어
권력 안정 겨냥 '시자쥔' 대거 기용
중국식 현대화, 전과정 인민민주 강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2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를 개최, 24명의 정치국 위원을 새로 뽑고 이가운데 최고지도부인 7인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1중전회는 이중 시진핑 상무위원을 20기 중앙위원회 총서기에 선출했다. 20기 정치국원 수는 19기 25명에서 24명으로 줄었다.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을 포함한 20기 7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20기 1중전회 폐막후 시 총서기의 안내로 나란히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의 내외신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기 1중전회가 선출한 20기 정치국 상무위원단에는 유임된 시진핑 (習近平)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후닝(王滬寧) 중앙서기처 서기 3명이 포함됐고 나머지 4명도 시 총서기 측근 '시자쥔(習家軍)' 중심의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시 총서기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외에 나머지 20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소개하면서 리창(李强·63) 상하이 시 서기와 유임된 자오러지 서기와 왕후닝 서기, 차이치 베이징 시 서기,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청 주임, 리시(李希·65) 광둥성 서기를 차례로 호명, 권력 순서를 암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총서기가 10월 23일 20기 1중전회 폐막후  20기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단을 대동하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향후 통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 중앙TV 캡처]   2022.10.23 chk@newspim.com

 

이에따라 리창 20기 신임 상무위원겸 상하이시 서기는 2023년 3월 양회 전 공산당 20기 2중전회에서 국무원 총리에 내정되고 3월 초 열리는 전인대에서 총리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직전 19기 정치국 상무위원회 권력 구도대로 라면 리창 서기가 권력 서열 2위인 총리, 자오러지 서기가 3위인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서기가 순위 4위의 전국 정협을 맡고 차이치 서기와 딩쉐샹 주임이 각각 서열 5, 6위로 중앙서기처 서기, 상무 부총리 등의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리시 광둥성 서기는 20기 기율검사위에 명단을 올려 서기로 보임될 전망이다.

4명의 신진 인사가 진입하는 대신 19기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리커창 (李克强) 국무원 총리를 비롯,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전국 정협 주석, 한정(韓正) 상무 부총리는 전날 20차 당대회 폐막일에 구성된 중앙위원회 명단(205명)에서 빠지면서 당지도부 대열에서 물러났다.

새로 출범한 중국 공산당 20기 7인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단은 10월 23일 20기 1중전회 폐막후 낮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가운데 나란히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민 지상의 통치 목표와 중국식 현대화 비전, 인민 민주 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공산당 20기 신임 7인 상무위원단이 10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0.23 chk@newspim.com

 

시진핑 총서기는 집권 2기인 19대 때 관례인 5년 뒤 후계를 알리는 '격대지정(隔代指定)'의 전통을 무너뜨린데 이어 이번에도 차기 인물로 여겨지는 인물을 내세우지 않아 21차 당대회 때(2027년)도 권력이 이양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화권 매체와 베이징 정가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시진핑 총서기가 1인집권 체제 강화를 위해 이번 20차 당대회에서도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22일 20차 당대회를 폐막하면서 205명의 중앙위원과 함께 171명의 중앙위 후보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공개한 20기 중앙위 명단에서 리커창 총리와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 정협
주석, 한정 부총리가 빠져 19기 7인 정치국 상무위원 멤버중 이들 4명의 퇴진을 예고했다.

중국의 이번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는 전체 공산당원 9671만 2000명(2021년 말기준) 중 2296명의 전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16일 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