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종섭 국방장관 "북한 포사격, 9・19 군사합의 명백 위반"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18:57

최종수정 : 2022년10월21일 07:44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현장 점검
"초정밀·고위력 미사일로 즉각 대응"
북한 도발 속 핵·미사일 위협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 위반하고,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현행작전에 빈틈이 없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임무를 하달하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군의 초정밀·고위력 미사일을 이용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북한의 연이은 전방위 포사격과 전술핵 운용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 현장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찾아 현황보고를 받으면서 대비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펜타곤에서 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어 미국의 지속적인 확장억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일선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평소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한 장비운용 능력 향상과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지난 4월 1일부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미사일전략사령부로 조직을 보강하고 확대 개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현무-II 전술탄도탄, 현무-III 지상발사 순항미사일 등 최신예 화력 전략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0월 13일 밤과 14일 새벽 북한군 군용기 10여 대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와 위협 비행으로 9·19 합의를 위반했다. 이어 ▲지난 14일 새벽과 오후에 걸쳐 5곳에서 560발 넘게 포사격을 했다. 나흘 만인 ▲18일 밤에 2곳에서 250여 발의 포사격을 가했다. ▲19일 오후에는 1곳에서 100여 발의 포사격을 했다.

또 북한은 ▲2019년 창린도 해안포 사격 ▲2020년 우리 군 감시초소(GP) 총격 등 지금까지 2018년 문재인정부 당시 남북 간에 맺은 9·19 군사합의를 대표적으로 10차례 위반했다. 현재까지 북한의 포탄이 남측 영해로 떨어진 것은 없지만 9·19 합의에 따른 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안에 떨어져 합의를 명백히 위반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