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가리비·홍합 등 양식장 폐사율 연구
프리미엄 수산물 기반 프랜차이즈 점포개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농장에서 식탁까지 맛과 건강을 선물하는 팜투테이블 전문기업 메디머스는 경남 통영시 해양수산 유망중소기업 예담수산과 함께 프리미엄 건강기능성 수산물 품질강화 연구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다양한 건강기능성 수산물의 품질강화와 공급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노클러스터 장비를 이용한 굴, 가리비, 홍합 양식장의 폐사율 감소 및 배양 연구 개발 ▲삼배체굴 및 가리비, 홍합 등 온·오프라인 직거래 판매 ▲프리미엄 수산물 B2B, B2C 플랫폼구축 ▲프랜차이즈 식자재 판로개척 등이다.
메디머스와 예담수산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하고있다. [메스머스 제공] |
예담수산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해양수산 유망 스타트업 중 하나다. 친환경 스마트부표 개발기술을 활용해 개체굴 양식(굴을 하나씩 개체로 나누어 양식하는 기술)을 하고, 스마트오이스터팜(ICT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양식장 관리 시스템) 시스템을 적용해 양식장 관리 비용을 절감한다.
특히 채산성이 기존 굴 보다 높은 고부가 가치산업인 삼배체굴 양식을 경남 통영 앞바다 30㏊(9만 평)에서 양식업을 통해 해외 수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삼배체굴은 염색체 수가 생식 세포 염색체 수의 세 배인 개체다. 번식능력 대신 성장을 극대화해 몸 안에 모든 에너지를 알이 크고 아름다운 굴로 만드는데 활용한다. 산란기가 없기 때문에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채산성 또한 좋다.
메디머스 김종현 대표는 "이번 예담수산과의 협약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성 수산물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삼배체굴을 비롯해 가리비, 홍합 등 농장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하는 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외 도소매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메디머스는 1차 농축산물을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면역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기능성 쌀을 중심으로 사과, 고구마 등 기능성 농산물을 연구 개발하고 상품화하고 있다.
예담수산 삼배체굴 양식장사진. [예담수산 제공]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