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투자업계에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떠도는 가운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KAI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KAI 지분 매각 여부를 질의하자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고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한 협상에도 KAI는 일절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추후 KAI 주식 처분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도 "KAI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우주항공사업을 하고 있는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이 나오면 그때 가서 고려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대우조선과 KAI는 다르다"며 "대우조선은 문제가 생겨 신규투자를 유치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컨설팅이 나와 산은이 매각을 추진했고 우리가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AI는 정상적으로 수주를 하고 있고 주가도 앞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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