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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시드니 하늘길 넓어진다…인천공항 '루트회의' 참여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5:10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5:10

내년 여름 유럽·미주 핵심 노선 복원 예상
2024 여름 기존 노선 증편 및 신규 노선 개설 가능성 협의…장거리 노선 확충 기대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인천에서 출발해 유럽과 오세아니아로 향하는 항공 노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지난 16일에서 18일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세계루트회의(이하 '루트회의')'에 참가해 타깃 지역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선 정상화 및 취항 마케팅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루트회의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공항, 관광청 등 항공업계 관련 기관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노선 개발회의다.

1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세계 루트회의' 인천공항 전시부스에서 해외 항공사 관계자와 인천공항 신규노선 취항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특히 이번 2022년 세계 루트회의는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규모 대면방식으로 개최됐다. 186개 항공사, 370개 공항, 150개 관광청·여행사 70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루트회의에서 핀에어, 루프트한자, 웨스트젯 등 23개 여객 항공사 및 IAG, 라탐, 카타르 화물항공 등 5개 화물항공사와 코로나 이전 운항노선의 복원 및 증편,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협의했다.

이외에 미국 포틀랜드·스위스 취리히·인도 뱅갈루루·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 17개 해외 공항과 여객·화물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사는 항공여행 수요·공급 조기회복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다방면으로 시행 중이다. 세계·아시아 루트회의, 국제관광박람회 등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활용하거나 항공사,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방한 및 인천공항 환승이용 설명회를 개최하며 여행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 항공 수요는 10월 일일 여객 기준으로 8만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말에는 코로나 이전 수요의 약 50% 수준인 일일 10만명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업계 회복이 시작되는 시점에 세계 최대 항공업계 국제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인천공항이 주요 경쟁 공항 중 가장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운항공급 및 증대, 타깃 노선 유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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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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