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기간이 이달 24일까지로 연장됐다.
돈 스파이크 [사진=MBC] |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일명 '보도방' 업주 A씨와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구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김씨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는데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에서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이후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 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5일 서울북부지법에 구속 송치됐다.
돈 스파이크는 1996년 가수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해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해왔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