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1161개를 군산 및 부안 해역 168ha에 신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일명 '물고기 집'으로 불리며, 인위적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로 인공어초 주변에 해초가 형성돼 물고기들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공어초[사진=전북도] 2022.10.13 obliviate12@newspim.com |
인공어초 조성사업은 1973년에 처음 시행돼 지난해까지 전북연안 해역 1만7611ha에 7만590개가 설치됐으며, 대상 면적의 52%가 설치 완료됐다.
설치된 어초는 매년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해 어획 효과를 조사・분석하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어초 설치에 따른 어획 효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보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어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획 효과조사와 함께 부착생물 효과조사, 어초 설치상태 조사 및 어초 어장 주변 폐기물 수거 등의 사후관리를 실시해 인공어초 조성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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