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국회에 징계안 제출 예고
"'혀깨물고 죽지' 권성동 징계안도 검토 중"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고 발언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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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3 kimkim@newspim.com |
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라며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 원내대변인은 "정 비대위원장의 '조선은 스스로 망했다. 일본은 조선과 전쟁한 적 없다'는 발언에 대해 징계안 제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본청 의사과에 정 비대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장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발언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안 제출을 검토 중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의 막말에 대해 오늘·내일 중으로 징계안이 제출될 예정"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정의당도 징계안 제출 의지를 밝혔던 만큼 같이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