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국채매입 예정대로 종료...시장 불안감↑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코스닥↓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예정인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기침체 우려와 영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 따른 변동성 증가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하락한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11 mironj19@newspim.com |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p·0.26%) 하락한 2186.28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47억원, 1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 투자자가 894억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77%), 삼성SDI(0.33%), NAVER(0.63%)도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차(-1.19%), LG화학(-2.01%)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p(0.47%) 밀린 666.3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42억원, 18억원 규모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이 469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에코프로비엠(1.93%), HLB(0.96%), 에코프로(3.74%) 등이 상승 중이다. 엘엔에프(-0.05%), 펄어비스(-2.74%) 등은 약세를 보이고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쪼개기 상장 논란에 3.14% 밀리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IMF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재정, 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기존(2.9%)보다 하향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기존과 같았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2.3%)보다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예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추가적인 채권시장 개입도 있었다. 전날 BOE는 장기 채권 매입조치에도 금리가 오르자 지수연동국채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정대로 오는 14일 시장 개입을 종료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이 강화됐다.
이에 뉴욕 주요 지수는 약세장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2% 소폭 올랐으나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65%, 1.1% 하락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하락한 1433.9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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