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6언더 파 282타의 기록으로 김영수가 우승, 더CJ컵 출전권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PGA 대회 더CJ컵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상훈, 김영수, 서요섭, 박상현, 배용준, 김비오). [사진= CJ]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은 포인트 1위 서요섭, 2위 김비오 그리고 3위 배용준에게 돌아갔다. 김영수는 대회 마지막날 악천후 속에서 3타를 줄이며, 2위 함정우에 한 타 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영수는 "CJ컵을 비롯, PGA 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기준으로 미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는 KPGA 대표 선수들은 제 65회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신상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 3위인 서요섭, 김비오, 배용준으로 결정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2년 연속 더CJ컵에 출전하는 서요섭은 "포인트 1위로 출전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다. 올해는 비장한 마음으로 나의 골프를 치고 오고 싶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 중 마지막으로 미국 행 기회를 잡은 배용준은 더CJ컵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배용준은 2018년과 2019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더CJ컵 출전권을 2년 연속 따낸 바 있다. 하지만, 2018년에는 전국체전 일정과 겹쳐 출전을 고사했다. 2019년 대회 출전 이후 '임성재(형)처럼 스스로만의 골프 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골퍼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던 배용준은 이후 2021년 팀CJ에 합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더CJ컵에 프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출전권을 따낸 배용준은 "우선 더 CJ컵에 자력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최종 목표는 PGA 투어 진출이기 때문에 내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서의 값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더하여, 10월3일 기준으로 세계 골프 랭킹 (OWGR) 한국 선수 상위 3명에게 부여되는 출전권은 김성현, 박상현 그리고 안병훈이 받게 됐다. 3명의 선수들보다 상위 순위에 있는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김비오가 각각 페덱스컵 포인트과 제네시스 포인트로 출전권을 확보해 위의 세 명이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은 지난 2번의 더CJ컵 출전 이어 올해도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고, 지난 해 출전을 포기했던 박상현도 올해는 미국 행을 결정했다. 또한, 올해 다시 PGA투어로 복귀한 안병훈도 자력으로 메인 후원사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비오는 "올해 2번의 큰 무대 경험을 하고 왔는데, 여러모로 기대되고 준비를 잘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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