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감] 정익회 HDC현산 대표, 답변 미비…"정몽규 증인 채택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과도한 택시 기사 수수료를 책정한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을 상대로 일반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정익희 대표 보상 관련 답변 못해…정몽규 회장 종합국감 때 증인 채택되나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후진국형 참사가 현산에 의해 두 차례나 발생했다"며 "사고를 일으킨 주체가 누구인가. 현산인가, 입주예정자인가. 현산의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면 피해를 해결해야 하는 주체 역시 현산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사고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후 조 의원이 "1차 지원안 발표했을 때 이자장사 한다는 소리에 2차 지원안을 발표했는데, 내용 모르나"고 묻자 정 대표는 "제가 2월에 부임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2월에 부임했다고 해도 내용을 모르는게 말이되나.변명거리라고 쓰나"며 "뭐하러 나왔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의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인 입주예정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무리한 주거 지원방안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같은 당 민홍철 위원 역시 "벌써 사고가 난 지 10개월이 넘었다"며 "전혀 수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인데 도급순위 10위 대기업이 책임을 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물론이거니와 두 번의 참사가 일어난 만큼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말로만 사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산이 입은 금전적 피해 4900억원 가운데 현산의 잘못을 제외하고 생긴 피해가 있느냐"며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책임과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의원들의 질타에 정 대표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거나 죄송하다고만 반복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로 나와 있지만 입주자들에 대한 절박한 상황의 바깥을 돌며 대상화하는 느낌이 든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및 지원, 재발 방지에 대한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으면서 '큰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하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증인 신문이 끝난 이후 김민기 국토위원장은 정 대표에게 "안전의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피해를 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 중 오늘 증인으로 참석한 대표는 한축만 담당하는 것 같다"며 "피해보상에 대한 권한은 갖고 오지 않을 것 같다. 맞냐"고 물었다.

정 대표가 "그렇다"고 답하자 김 위원장은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대표가 증인으로 나왔다"면서 "양당 간사님께서 종합감사때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정몽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 "심야 호출료 인상…카카오 모빌리티가 수수료 가져갈 이유 없어"

과도한 택시 기사 수수료를 책정한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선 안규진 부사장이 출석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심야 택시난 해소 대책과 관련해 안 부사장에게 "카카오는 기본호출료 수수료를 20% 받고 있고, 심야 영업이 확대되면 저절로 수익이 확대된다"면서 "심야 탄력호출료까지 받아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안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해 왔다"며 "기존 거(수수료)랑 추가 것이랑 계산법이 틀리다"고 답했다.

심 의원은 "기사 수입이 약해서 여기 보태려고 하는데 카카오는 기사들이 돌아오면 무조건 큰 수익을 얻지 않냐"며 "근데 추가 호출료에서 10%를 가져가야된다는게 맞냐"고 반문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가맹택시는 호출료가 무료"라며 "인상된 2000원을 카카오가 가져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카카오T블루의 가맹수수료 납부 구조가 카카오의 '매출 부풀리기'에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가맹기사가 100만원을 벌면 20만원을 냈다가 15만원 돌려받는다"며 "카카오는 주머니에 5만원이 꽂히는데 매출액은 20만원으로 부풀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안 부사장은 "틀린 부분도 있지만 대략적으로 맞다"며 "지난해 가맹점협의회가 만들어져서 (기사들에게) 세무지원이나 실질적인 소득 지원할 방식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플랫폼 내 손님 평가제도가 서비스 이용제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정말 나쁜 승객이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차단하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안 부사장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 인터뷰를 하고 개선할 부분은 빨리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